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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양효진, V리그 남녀 MVP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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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양효진, V리그 남녀 MVP 수상 영예

각 23표·28표 압도적 득표…박승수·이윤정은 남녀 신인상

18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프로배구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 수원 현대건설 양효진(오른쪽)과 남자부 MVP 의정부 KB손해보험 케이타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21·의정부 KB손해보험)과 ‘거미손 센터’ 양효진(33·수원 현대건설)이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상식서 나란히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케이타는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시상식서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23표를 얻어 인천 대한항공의 곽승석(7표)과 한선수(1표)를 제치고 MVP로 뽑혔다. KB손해보험 구단 역사상 첫 수상이자 정규리그 2위팀에서 나온 역대 두 번째 수상이다.

케이타는 이번 시즌 V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득점인 1천285점(종전 1천282점)을 득점해 두 시즌 연속 득점 1위에 오르며 팀을 첫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또 여자부에서 양효진은 31표 중 28표의 지지를 얻어 같은 팀의 야스민 베다르트(2표)와 세터 김다인(1표)을 제치고 지난 2019-2020시즌에 이어 2년 만에 개인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양효진은 총 502득점을 기록해 국내선수 1위·리그 전체 7위에 올랐고, 블로킹(세트당 0.744개), 오픈 공격(성공률 50.90%), 속공(성공률 55.60%)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양효진은 코로나19로 여자부 시즌이 조기 종료됐지만 소속팀 현대건설이 27승3패(승점80)로 압도적인 1위 독주에 앞장섰다.

한편, 남녀 신인상은 안산 OK금융그룹의 레프트 박승수(20)와 수원시청 출신의 ‘중고 신인’ 세터 이윤정(25·김천 한국도로공사)이 수상했다. 박승수는 16표로 양희준(KB손해보험·15표)을 1표 차로 제쳤고, 이윤정은 17표를 얻어 정윤주(인천 흥국생명·13표)를 따돌렸다.

‘베스트7’에는 남자부 라이트 케이타, 레프트 레오(OK금융그룹), 나경복(서울 우리카드), 센터 신영석(수원 한국전력), 최민호, 리베로 박경민(이상 현대캐피탈),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가, 여자부는 라이트 모마(서울 GS칼텍스), 레프트 박정아(도로공사), 강소휘(GS칼텍스), 센터 양효진, 이다현(이상 현대건설), 리베로 임명옥(도로공사),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이 뽑혔다.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남녀부 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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