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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대는 KT, 이번 주 하위권 탈출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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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대는 KT, 이번 주 하위권 탈출 ‘분수령’

LG·NC와 3연전서 반등 못하면 하위권 고착 우려…타선 부활·작전야구 절실

강백호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KT 위즈가 이번주 LG, NC를 상대로 반등이 절실하다.경기일보 DB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하위권 탈출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한 주를 맞이한다.

시즌 초반 ‘강백호 블랙홀’에 빠지면서 3승 10패로 한 경기를 더 치른 NC, 한화(이상 3승11패)에 불과 반게임 앞선 8위에 머물러 있는 KT는 이번 주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서 주중 2위 LG(10승4패)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주말 NC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갖는다.

대회 개막 이전 주축 타자인 강백호의 갑작스런 부상 이탈로 인해 타선이 붕괴된 KT로서는 LG, NC와의 경기서 5할 이상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침체가 장기화 돼 하위권에 고착될 가능성이 높다.

주중 상대인 LG를 공략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LG는 이번 시즌 팀타율 0.260(3위), 팀 평균자책점 2.88(3위)로 안정적인데다 팀 홈런 10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팀으로, KT 타선이 지금처럼 침묵한다면 1승도 거두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또 주말에 격돌할 최하위 NC 역시 지난 시즌에는 7승2무7패로 호각세를 이뤘으나, 2021년 5승1무10패, 2019년 6승10패 등 그동안 열세를 면치 못했다. NC가 시즌 초반 이런저런 이유로 주력 선수들이 전열서 이탈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투·타 모두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의 팀이어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KT로서는 난국 타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타선의 부활이 절실하다. 중심타자인 박병호와 헨리 라모스, 장성우 등이 살아나야 하며,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만 타격이 활발한 황재균도 득점권에서의 정밀한 타격이 요구된다. 여기에 깊은 슬럼프에 빠진 배정대와 박경수가 타격감을 하루빨리 찾아야 한다.

어차피 강백호가 2~3개월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다른 타자들이 그의 공백을 느끼지 않도록 역할을 해줘야 하지만, 득점권 타율 0.191(9위)가 말해주듯 번번히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벤치 역시 타선의 침체를 뛰는 야구와 작전을 통해 극복해야 함에도 불구, 부진한 타자들만 믿고 맡기는 평범한 작전으로 일관하고 있다.

시즌 개막에 앞서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았던 KT가 이번 주 반등을 이루지 못한다면 불과 13~14경기를 치르고 선두와 9.5경기차 까지 벌어진 격차가 더 심화돼 추격의 동력마저 상실할 우려가 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 ‘환골탈태(換骨奪胎)’의 노력으로 이번 주 LG와 NC를 상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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