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안양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선 최대호 안양시장이, 국민의힘에선 장경순 안양시 만안구당원협의회위원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최대호 시장이 28.3%를 얻으며 오차범위(±4.4%p) 밖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해보면 남성(30.0%)과 여성(26.7%)에서 모두 최 시장이 차기 안양시장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아울러 최 시장은 18~29세(21.0%)와 30대(26.9%), 40대(40.8%)와 50대(31.6%), 60세 이상(23.3%) 등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최 시장에 이어 임채호 전 경기도 초대 정무수석이 15.7%의 적합도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12.6%p다. 임 전 정무수석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16.2%, 15.2%의 적합도를 보였다. 임 전 정무수석의 연령별 적합도는 50대(19.0%), 40대(17.4%), 18~29세(14.9%), 60세 이상(14.1%), 30대(13.2%) 순으로 높았다. 이정국 전 동안을당협위원장은 8.3%의 적합도를 얻었다. 이 전 당협위원장의 성별 적합도는 남성(11.0%)이 여성(5.6%)보다 높았다. 연령별 적합도는 60세 이상(12.4%), 50대(10.9%), 18~29세(7.6%), 40대(5.6%), 30대(1.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다른 인물’은 10.1%, ‘없음’은 25.6%, ‘잘모름’은 12.0%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장경순 당협위원장이 15.5%의 적합도를 얻어 김필여 안양시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14.8%), 김대영 안양미래발전포럼회장(12.1%)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당협위원장의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서 19.0%를 얻어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여성에선 김 회장이 13.3%의 적합도를 얻으면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장 당협위원장이 18~29세(11.5%)와 50대(21.8%), 60세 이상(20.9%)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30대와 40대에선 김필여 대표의원이 각각 15.4%, 12.8%의 적합도를 얻어 가장 높았다. 이밖에 ‘다른 인물’은 9.4%, ‘없음’은 31.0%, ‘잘모름’은 17.2%로 조사됐다.
안양 가장 시급한 과제는… 코로나 피해 지원 22.7%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 적합도’와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결과 민주당에선 최대호 안양시장의 독주가, 국민의힘에선 장경순 안양시 만안구당원협의회위원장·김필여 안양시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김대영 안양미래발전포럼회장의 3자 구도가 펼쳐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최대호, 국민의힘은 장경순·김필여·김대영 3자 구도
안양시민이 차기 안양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민주당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선 최대호 안양시장이 28.3%의 적합도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다. 특히 최 시장은 만안구와 동안구에서 각각 31.7%, 25.7%의 적합도를 얻으면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임채호 전 경기도 초대 정무수석은 15.7%의 적합도를 기록했고 만안구와 동안구에서는 각각 15.8%, 15.6%의 적합도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장경순 당협위원장이 15.5%의 적합도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두 후보(김필여 대표의원 14.8%, 김대영 회장 12.1%)와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로 보면 장 당협위원장은 만안구에서 22.3%의 적합도를 보이며 다른 두 후보(김필여 대표의원 16.3%, 김대영 회장 9.2%)를 앞섰지만, 동안구에선 10.1%로 두 후보(김대영 회장 14.4%, 김필여 대표의원 13.6%)와 오차범위 접전 양상을 보였다.
■시급한 정책 과제는…코로나19 피해 지원, 부동산 공급 확대
안양시민에게 윤석열 당선인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정책 과제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피해 지원’이 2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부동산 공급 확대’(21.3%), ‘현 정부 적폐 수사와 처벌’(19.6%), ‘평화를 위한 국방력 강화’(6.2%), ‘4차 산업혁명 기반 확충’(5.3%) 등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최우선 정책 현안을 보면 코로나19 피해 지원은 40대(32.7%)와 50대(29.2%)에서 가장 높았다. 또 부동산 공급 확대는 30대(34.5%)와 18~29세(26.8%)가, 현 정부 적폐 수사와 처벌은 60세 이상(26.9%)이 윤 당선인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현 정부 적폐 수사와 처벌(25.7%)을, 여성은 부동산 공급 확대(26.2%)를 시급한 해결 과제로 선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가 코로나19 피해 지원(35.0%)을, 국민의힘 지지자가 현 정부 적폐 수사와 처벌(38.0%)을 최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 더불어민주당 39.4% > 국민의힘 34.8%
안양시민이 지지하는 정당을 분석한 결과, 민주당이 39.4%를 얻어 국민의힘(34.8%)을 오차범위 밖인 4.6%p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만안구와 동안구 거주자의 42.4%, 37.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혀, 국민의힘(만안구 33.8%, 동안구 35.5%)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국민의힘이 36.5%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은 35.2%다. 30~50대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민주당은 30대(36.6%)와 40대(56.1%), 50대(50.3%)에서 국민의힘(30대 29.2%, 40대 19.2%, 50대 28.7%)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에서 52.1%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60세 이상 24.4%)보다 앞섰다.
성별 지지정당도 서로 달랐다. 민주당은 여성에게 46.1%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여성 30.3%) 보다 높았고, 국민의힘은 남성에게 39.4% 지지를 얻어 민주당(남성 32.4%)을 앞섰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국민의당 8.6%, 정의당 1.4%, 기타정당 2.2%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12.2%, 잘모름은 1.5%다.
김형표·이호준·이광희기자
이번 조사는 본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4월8일부터 9일(土)까지 양일간, 경기도 안양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4천398명, 응답률 1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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