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란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학교 자율성을 키우기 위해 ‘작은교육청’을 표방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11일 미추홀구 연빌딩 선거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교를 살리는 교육자치를 위해 본청 슬림화를 이끌겠다”며 “현재 소통협력담당관실을 비롯해 업무량 대비 비대한 조직을 재구성하고, 학교를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본청의 비대해 교육예산 대비 인건비 지출이 많은 점과, 코로나19 상황 속 학교별 유연한 대처가 어려웠던 점을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인건비로 들어갈 예산들을 학생들을 위한 직접교육비로 사용하겠다”고 했다.
또 박 예비후보는 인천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학력 진단 시스템의 일환으로 일제고사를 부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학생들이 수시로 본인의 학업 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기초학력향상진단시스템’을 내부적으로 만들겠다”며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본인의 실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일제고사 부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박 예비후보는 인사비리 논란이 일었던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없애고, 초빙형 교장공모제는 이어가겠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내부형 교장공모제는 교장이 아닌 일반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무자격 교장공모제’인 셈”이라며 “학교 특성에 맞는 교장 인사를 위해 초빙형 교장공모제는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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