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아침] 꽃이라 불러주리

아침 이슬 맺혀있는 그대를

정녕 꽃이라 불러도 될까요

 

시간이 지나면 그대

잊힐 것만 같아서

눈 가득 담아

마음속 깊게 넣어 둘게요

 

그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아침을 여는 상쾌함이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시들지 않고 남을 수만 있다면

내 삶 그대에게 바치리다

그대여, 그대로 머물 수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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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아

<문학신문>으로 등단. 

시집 <엄마가 그랬듯이>.

<시인마을> 동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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