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에서 이승우의 1골·1도움 활약에 힘입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수원FC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9라운드 홈 경기서 라스와 김현, 이승우의 연속골로 조규성, 유현수의 골로 추격한 김천 상무를 접전 끝에 3대2로 꺾었다.
이로써 수원FC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3승1무5패, 승점 10이 돼 7위로 도약,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만들었다.
올 시즌 유난히도 홈 경기에서 득점포가 폭발하는 수원FC는 이날도 전반부터 득점포가 터졌다.
전반 20분 이영준과 교체 투입된 라스가 28분께 김건웅이 후방에서 길게 연결해준 볼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낮게 깔아차 김천 골문을 갈랐다.
수원FC는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뽑았다. 전반 45분 이승우가 왼쪽 미드필드를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를 장신 공격수 김현이 헤딩으로 받아 넣어 전반을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하지만 후반들어 수원FC는 골키퍼 유현의 발에 상대 이영재가 넘어져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것을 조규성이 차넣어 자신의 시즌 7번째 골을 만들었다.
쫓기는 신세가 된 수원FC는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웅이 머리로 떨궈준 것을 이승우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3대1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승우의 시즌 3호골로 공교롭게도 3골 모두 홈에서 기록한 것이다.
승기를 잡은 수원FC는 후반 19분 유인수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해 다시 3대2로 쫓겼지만 이후 김천의 파상 공세를 골키퍼 유현의 슈퍼세이브로 막아내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이승우는 경기 뒤 “아직 몸상태가 100%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홈에서는 힘이 난다”면서 “골을 기록한 것 보다도 승점 3을 보태는데 도움이 된것 같아 기쁘다.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을 더 끌어올려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기에서는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고사의 동점골과 이명주의 역전골로 승리를 추가하는 듯 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주민규가 극적 동점골을 기록한 제주 유나이티드와 2대2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인천은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승점 1을 추가하며 승점 18(6승2무1패)이 돼 한 경기를 덜치른 울산 현대(20점)에 이어 여전히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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