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호 연수구청장 예비후보가 송도국제도시의 행정을 전담할 부구청장제 신설을 비롯해 원도심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마스터플랜 마련 공약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10일 “연수구청 내 송도관리단 조직을 확대 상향시켜 송도국제도시의 행정을 전담할 부구청장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연수구청의 행정서비스를 송도의 주민들에게 가까운 거리에서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그는 민간의 전문가를 부구청장급(3급)에 임용해 주민들의 의견을 행정에 최대한 반영하는 형태의 부구청장제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현재 연수구의 세수 상당수가 송도에서 나오는데, 이에 걸맞는 주민 의견을 모아 행정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법률적으로 시청의 출장소라면, 기초단위츼 자치단체 행정처리는 연수구청이 책임과 권한을 가져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협의해 송도의 행정을 담당하는 기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예비후보는 송도가 세계를 이끄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설 수 있도록, 송도 6·8공구 개발안에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정상화하는 방안도 내놨다. 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앞에 화물주차장과 소각장의 계획에 대해 백지화 등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예비후보는 원도심의 가치를 배 이상 끌어올려 고품격 명품도시로 완성시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그는 구청장 직속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연수 원도심 2022~2040 마스터플랜 거버넌스’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원도심의 전체 리디자인을 위해 각 동과 아파트 단지를 대표하는 주민,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도시계획·정주환경 등의 전문가를 모으겠다”고 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원도심의 용적률 상향 규제 완화나 정밀안전 진단 규제 완화, 용도지역 변경 등을 통해 공동주택 재건축과 재개발,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수인선 정차역 추진도 공약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2010년 인천인천의 정치인 중 최초로 GTX-B 노선을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 밖에 이 예비후보는 승기천에 워터프런트 사업과 지방 정원 지정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승기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식물원을 건립해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 공간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일 해본 사람, 일 잘한 사람, 일 잘할 사람임과 동시에 풍부한 경험·경륜과 미래 비전을 품고 있다”고 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