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도민이 어려움 겪는 문제 해결하는 ‘유능한 도지사’가 될 것”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경기도민이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유 전 의원은 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주택과 교통, 일자리와 복지, 보육 등 5개 분야에 획기적인 개혁을 단행해서 최고의 경기도를 만들겠다. 평생 경제와 정치 분야에서 갈고 닦은 제 능력을 유감없이 바쳐서 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유승민은 부정부패와는 거리가 멀다.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옳은 건 옳고,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뚝심 있게 말해왔다. 만약 도지사가 된다면 경기도 공직사회 역시 깨끗하게 만들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유 전 의원은 경기도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GTX(수도권광역 급행철도)’와 ‘내 집 마련’을 꼽았다.

그는 “GTX A·B·C 노선은 최대한 빨리 완공하고, D·E·F 노선의 착공은 앞당기겠다. 그동안 저는 GTX D 노선의 경우 하남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며 “GTX를 통해 도내 교통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를 최대한 설득해서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진 도민이 많다. 이에 공급과 세금, 대출 등으로 주거의 사다리처럼 점점 올라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또한 공공임대주택은 돈이 없는 어려운 도민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활용하겠다”며 “이 밖에 반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기도를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전 의원은 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같은당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을 비롯해 심재철, 함진규 전 의원 등에 대해서 “뜨거운 경선을 통해 좋은 후보를 뽑는다면 누구든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경선이 치열할 경우 본선 경쟁력도 높아진다. 정정당당한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을 대표할 수 있는 후보를 뽑자”라며 “유승민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히딩크 감독처럼 해결사가 되겠다. 도지사 자리를 걸고 꼭 추진할 수 있는 것들만 공약으로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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