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백운밸리 내 중학교가 없어 초등학교 졸업생이 멀게는 1시간까지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초·중 통합형 미래학교 설립이 시급하다.
6일 의왕시에 따르면 현재 백운밸리는 개교 3년 된 백운호수초등학교 1곳만 있고 중학교가 없어 초등학교 졸업생은 통학거리가 4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포일동 백운중과 내손동 갈뫼중, 청계동 덕장중 등으로 배정돼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 지난해의 경우 백운호수초등학교 5학년이 3개반이었는데 6학년때는 2개반으로 줄었다.
앞서 백운밸리 시행사의 지원회사인 백운AMC는 이 같은 학생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백운밸리 입주원년인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통학용 셔틀버스 12대를 운행했으나 계약기간이 끝나 일반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백운밸리는 내손지구 재개발과 포일동 주상복합시설, 청계2 공공주택지구 개발 등이 이어지면서 단독주택과 오피스텔 등의 세대수 증가로 늘어나는 학생 수용을 위한 중학교 설립이 시급하다.
시 관계자는 “현재 백운호수초등학교 1만3천144㎡를 리모델링하고 유치원 부지 2천845㎡를 합한 1만5천989㎡에 초·중통합형 미래학교 설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상돈 시장은 5~6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 등을 방문, 이재정 교육감과 이은광 군포·의왕교육장을 잇달아 만나 백운호수 초·중 통합형 미래학교 설립에 대한 요청서를 전달하고 협의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안전한 학습권 보장을 위한 학교 설립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일반중학교 설립이 어렵다면 디지털시대 변화하는 미래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초·중 통합형 미래학교 설립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재정 교육감은 “백운밸리 내 중학교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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