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5일 “이재명 전 지사의 잘된 정책은 확실히 계승하고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개혁하겠다”며 “나쁜 포퓰리스트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국민의힘 후보라고 해서 정치적으로 누구를 보복하는 일은 없다.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옳은 건 옳다,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말해왔다. 전임 지사(이재명)의 행정에 대해서도 분명히 원칙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며 “도민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일자리와 주택, 교통과 복지, 교육과 보육 등에 대해서 획기적인 개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유 전 의원은 이 전 지사의 잘한 정책으로 코로나19 대응과 지역화폐 등을 꼽았다. 이어 기본주택 등의 부동산 정책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순전히 ‘일’을 하기 위해서다. 도의 문제를 해결하는 히딩크 같은 해결사가 되고 싶다. 이를 위해 도에 대해 열심히 공부 중”이라며 “선거 기간 절대 공약을 허투루 내지 않을 것이다. 임기 동안 도지사 자리를 걸고 꼭 추진할 수 있는 것들을 공약으로 내겠다. 앞으로 하나하나씩 도민에게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차기 대선 출마와 관련해선 “5년 뒤 대선에 대해 누가 알겠느냐”며 “도지사를 잘하면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다. 그 부분은 오픈으로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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