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수원특례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과 김상회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이, 국민의힘에선 김용남 전 의원과 강경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이 오차범위(±4.4%p)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준 전 부시장은 11.8%를 얻었다.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은 10.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1.3%p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 구도다. 이어 김희겸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8.8%, 김준혁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은 6.8%, 조석환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5.7%, 이기우 전 의원은 4.5%,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3.8%, 조명자 전 수원시의회 의장은 3.2%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다른인물은 9.5%, 없음 19.1%, 잘모름 16.3%다.
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 적합도를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18~29세에선 김희겸 전 행정1부지사가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13.2%를 얻었다. 30대에선 이재준 전 부시장이 21.3%로 가장 높았다. 40대와 50대, 60세 이상에선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각각 16.1%, 12.5%, 9.9%의 적합도를 얻어 타 후보를 앞섰다.
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과 여성 모두 이재준 전 부시장이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이 밖에 장안·권선구에선 이재준 전 부시장이 각각 17.3%와 15.1%를 얻었고, 팔달·영통구에선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각각 16.1%와 12.8%를 얻어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김용남 전 의원이 13.7%를 얻으면서 6.9%의 적합도를 얻은 강경식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6.8%p 차이로 앞섰다. 뒤이어 이찬열 전 의원은 6.6%, 홍종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은 5.7%, 김해영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4.6%, 임종훈 전 청와대 민원비서관은 4.5%, 박태원 수원특례시의원은 3.4%, 이재복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장은 2.9%의 적합도를 얻었다. 다른인물은 10.9%, 없음 25.1%, 잘모름 15.8%다.
김용남 전 의원은 18~2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적합도가 가장 높았다. 18~29세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얻은 국민의힘 후보는 임종훈 전 청와대 민원비서관이다.
김용남 전 의원은 장안구(12.5%)와 권선구(9.3%), 팔달구(18.4%)와 영통구(16.6%) 등 모든 지역에서 타 후보를 앞서기도 했다. 아울러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도 각각 16.2%와 11.1%의 적합도를 얻으면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았다.
한편 인천경기기자협회는 경기신문·경기일보·경인일보·기호일보·뉴시스·연합뉴스·인천일보·중부일보 등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수원특례시민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교통 복지” 40.5%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차기 수원특례시장 관련 여론조사에서 수원특례시민은 ‘지하철 노선 연장 등 교통 복지’를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 교통 불편 심각한 수원…시민은 ‘교통 복지’ 원한다
수원특례시민을 상대로 차기 수원특례시장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 현안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지하철 노선 연장 등 교통 복지’가 4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군공항 이전’은 25.1%, ‘특례시 지위에 맞는 지방자치 권한 확보’는 17.2%, ‘영통 소각장 이전’은 4.2%로 집계됐다. 기타는 9.6%, 잘모름은 3.5%다.
지하철 노선 연장 등 교통 복지는 장안·권선·팔달·영통구 등 모든 지역에서 차기 수원특례시장이 해결해야 할 정책 현안으로 꼽혔다. 각각 52.6%와 33.1%, 39.9%와 39.0%다. 군공항 이전은 장안구에서 21.0%, 권선구에서 32.9%, 팔달구에서 22.0%, 영통구에서 21.6%를 얻었다. 특례시 지위에 맞는 지방자치 권한 확보는 장안구에서 17.8%, 권선구에서 12.8%, 팔달구에서 23.6%, 영통구에서 17.9%다.
지하철 노선 연장 등 교통 복지는 모든 연령대에서도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에선 44.3%, 30대에선 45.8%, 40대에선 38.7%, 50대에선 33.3%, 60세 이상에선 40.8%다. 군공항 이전은 18~29세 23.1%, 30대 24.8%, 40대 30.0%, 50대 26.8%, 60세 이상 21.0%다.
이 밖에 지하철 노선 연장 등 교통 복지는 남성(40.4%)과 여성(40.5%)에서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 지방선거 투표 기준…‘정책 및 공약’
수원특례시민을 대상으로 수원특례시장 후보 선택 기준에 대해 확인한 결과, ‘정책 및 공약’이 4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지 정당’은 30.9%, ‘인물’은 15.7%다. 이 밖에 기타는 3.8%, 잘모름은 4.7%다.
정책 및 공약은 수원 내 모든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안구 47.6%, 권선구 47.4%, 팔달구 39.2%, 영통구 43.2%다.
정책 및 공약은 18~2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30대에선 48.7%, 40대에선 49.9%, 50대에선 44.0%, 60세 이상은 41.2%다. 18~29세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건 지지 정당으로 43.9%다.
수원특례시장 후보 선택 기준을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과 여성 모두 정책 및 공약이 가장 높았다. 각각 46.4%와 43.3%다. 지지 정당은 남성에서 28.2%, 여성에서 33.6%를 기록했다. 인물은 남성에서 19.8%, 여성에서 11.7%다.
■ 시민이 원하는 차기 수원특례시장이 속한 정당은
수원특례시민을 상대로 다가올 수원특례시장 선거에서 어느 정당 소속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8.7%, 국민의힘은 28.7%의 지지도를 얻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20%p다. 연령별로는 18~29세(51.3%)와 30대(55.2%), 40대(61.9%)와 50대(52.3%)에서 민주당이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각각 23.4%와 16.7%, 21.5%와 25.4%다. 반면 국민의힘은 60세 이상에서 52.5%를 얻어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민주당은 26.2%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이 높았다. 각각 45.4%와 52.1%다. 국민의힘은 남성에서 33.1%, 여성에서 24.3%의 지지도를 얻었다. 이 밖에 국민의당 10.4%, 정의당 3.2%, 무소속 1.9%, 기타정당 0.4%, 없음 3.6%, 잘모름 3.1%다.
■ 수원시민 지지 정당…민주당 > 국민의힘
수원특례시민을 대상으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은 47.4%의 지지도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30.8%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16.6%p다. 연령별로는 18~29세(53.1%)와 30대(54.1%), 40대(61.7%)와 50대(47.0%)에서 민주당이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에서 51.6%를 얻어 가장 높았다. 민주당의 60세 이상 지지도는 24.1%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높은 지지를 받은 정당 역시 민주당이다. 각각 42.3%와 52.4%다. 국민의힘은 남성 36.5%, 여성 25.2%다. 아울러 국민의당 7.7%, 정의당 3.6%, 기타정당 2.0%, 없음 7.8%, 잘모름 0.7%다.
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4월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수원특례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5천899명, 응답률 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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