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이재명표 기본시리즈' 계승 의지..."희망과 기회의 땅 만들 것"

조정식 의원이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이광희기자
조정식 의원이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이광희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28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조정식 의원은 “이재명의 가치와 철학, 성과와 업적을 계승해 그가 추구하는 실용진보를 완성하겠다”며 “꿈과 의지를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희망의 땅 ‘살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조 의원은 시흥을 지역구에서 내리 5선을 했으며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장을 맡았으며 이번 대선 경선에서는 이 전 지사 측 ‘열린캠프’ 총괄본부장으로 활약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검찰공화국은 이재명 (전) 후보를 포함한 반대 세력을 핍박하고, 국민의 입과 귀를 틀어막아 진실을 가릴 것”이라면서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는 대한민국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경기도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정의로운 경기도를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조 의원은 이재명계 좌장답게 ‘이재명표 기본시리즈’ 정책에 대한 계승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조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민 회복지원’ 프로젝트를 경기도 7대 비전 중 가장 먼저 발표했다.

경기도민 회복지원 프로젝트는 사회경제적 양극화 극복을 위한 지원 정책을 의미하는 것이다.

조 의원이 제시한 해당 프로젝트에는 ‘기본소득’(농민, 청년 등)과 기본금융을 발전시켜 생활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화폐를 더 확대해 일반 도민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누구나 쉽게 금융에 접근할 수 있도록 ‘경기상생인터넷은행’을 만들어 저신용자 등의 코로나19 피해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는 구상이다.

조 의원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추진했던 기본소득·기본금융·기본주택 등 검증된 정책에 대해서는 계승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 “우리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는 여러 정책에 대해서도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조 의원은 이날 ▲5대 성장전략(AI·ICT·무인이동체 글로벌 첨단 거점 벨트 조성 등) ▲경기상생복지(어르신 요양 등 복지책임 강화 및 기본주택 공급 등) 도입 ▲경기 동·북부 중첩규제 해소 및 DMZ 관광 활성화 ▲GTX A~F 노선 조속 진행 ▲공공보육시설 및 초등돌봄시설 대폭 확충 ▲일하는 청년이 살고 싶은 경기도(4개 글로벌 첨단 테크노벨리 조성 등) 등의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경기도에서 이재명의 실용진보와 과감한 도전을 계승·발전시키고 정치적 효능감이 경기도정 전반에 이어지도록 하겠다”라며 “희망과 기회가 넘치는 살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