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통합광역시’를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수원특례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수는 22일 녹산문고빌딩(수원특례시 팔달구 구천동) 8층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며 “특히 문화의 힘을 증명해 시민 모두가 수원에 살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수는 수원특례시를 비롯해 화성시, 오산시 등을 합친 경기남부통합광역시(가칭)로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그는 “경기남부통합광역시는 바다와 인접해 있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으며 세계 우수 도시들 역시 이 같은 형태의 메가시티로 발전하는 상황”이라며 “지방자치단체마다 감정 문제로 이를 거부할 수 있으나 현실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면 꼭 필요한 사안이다. 문화 교류를 기반으로 오는 2030년 내 수원이 특례시를 넘어 경기남부통합광역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단언했다.
수원특례시의 재정 문제에 대해선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상설 공연장을 조성하는 등 굴뚝 없는 관광 산업으로 예산을 안정화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수원도시공사의 역할을 확대해 공영개발로 이익을 얻고 지역에 배분하는 구조를 만드는 동시에 수원이 모태인 SK그룹의 본사 이전을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자타공인 정조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위원,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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