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78] 안성시민이 바라는 尹 최우선 과제는 ‘집값 안정’ 27.6%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차기 안성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 대선은 민주당, 재선거는 국민의힘…안성시장 결과 주목

안성시민이 차기 안성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김 시장이 30.1%의 지지도를 얻으면서 전체 후보 7명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이영찬 전 안성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13.1%, 유광철 안성시의원이 12.8%, 김장연 전 보개농업협동조합장이 10.5%, 천동현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7.9%, 권혁진 전 안성시의회 의장이 5.1%, 신원주 안성시의회의장이 2.9%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김 시장은 1·2선거구에서 각각 33.4%와 24.9%의 지지도를 얻으면서 후보 중 가장 높았다. 아울러 18~29세(46.6%), 30대(33.4%), 40대(37.5%), 50대(29.7%)에서도 가장 지지도가 높았다. 다만 60세 이상에선 김 전 조합장이 16.8%로 후보 중 가장 높았다.

차기 안성시장 후보 지지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게 가장 지지도가 높은 후보는 김 시장으로 25.8%를 기록했다. 이어 유 시의원이 15.8%, 이 전 위원장이 14.2%의 지지도를 얻었다. 여성에서도 김 시장이 3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 전 위원장이 11.9%, 유 시의원이 9.6%의 지지도를 획득했다. 이 밖에 ‘다른 인물’은 3.2%, ‘없음’은 6.0%, ‘잘모름’은 8.4%로 나타났다.

한편 20대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안성에서 48.84%를 얻어 47.19%를 얻은 윤석열 당선인을 앞섰다. 반면 대선과 함께 치러진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에선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가 총 11만6천898표 중 6만1천445표를 얻어 54.1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 안성시민이 바라는 윤석열 당선인의 최우선 과제는

안성시민에게 윤석열 당선인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부동산 가격 안정화’가 27.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코로나19 피해지원’이 20.6%, ‘현 정부의 적폐수사와 처벌’이 19.7%, ‘평화를 위한 국방력 강화’가 9.7%, ‘4차 산업혁명 기반 확충’이 5.9%로 집계됐다.

부동산 가격 안정화는 18~29세(31.0%)와 30대(31.5%), 40대(31.8%)와 60세 이상(25.3%)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50대에선 코로나19 피해지원이 25.2%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과제 역시 코로나19 피해지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피해지원 24.6%, 부동산 가격 안정화 22.8%, 현 정부의 적폐수사와 처벌이 21.5%다. 여성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과제는 부동산 가격 안정화로 32.6%를 기록했다. 이어 현 정부의 적폐수사와 처벌이 17.9%, 코로나19 피해지원이 16.3%로 파악됐다.

 

■ 지지정당… 국민의힘>민주당

안성시민이 지지하는 정당을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38.4%의 지지를 얻었고, 민주당은 34.6%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3.8%p다.

1선거구에선 국민의힘이 36.8%, 민주당이 36.5%를 기록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2선거구에선 국민의힘이 41.0%, 민주당은 31.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민주당이 50.1%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29.2%다. 30대와 40대에서도 민주당은 각각 40.7%와 47.7%를 얻어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국민의힘은 30대 29.6%, 40대 18.2%다. 50대에선 국민의힘이 36.0%로 민주당(31.6%)보다 높았다. 60세 이상에서도 국민의힘은 60.5%를 얻으면서 민주당(17.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국민의힘은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45.9%와 30.4%의 지지도를 얻었고, 민주당은 28.1%와 41.4%를 획득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당 10.1%, 정의당 2.7%, 기타정당 2.5%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없음 10.7%, 잘모름 0.9%다.

 

이번 조사는 본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3월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안성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1명(총 통화시도 7천29명, 응답률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박석원·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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