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초반 신들린 선방을 펼친 수원 삼성의 골키퍼 양형모(31)가 수원 팬들이 뽑은 ‘도이치 모터스 2월 MVP’로 선정됐다.
수원 구단은 10일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구단 SNS를 통해 진행된 팬 투표에서 양형모가 총 330표 중 73%(240표)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시즌 첫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가 됐다”고 밝혔다.
양형모는 개막전부터 4경기에 모두 출전해 안정적인 선방으로 수원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특히 2라운드 수원FC전에서는 결정적인 PK선방으로 팀 승리에 기여해 ‘2라운드 베스트11’에도 뽑혔다.
양형모는 “MVP로 뽑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구단과 후원사가 함께 마련한 이 상을 꼭 한번 수상하고 싶었는데 그 소원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하지만 팀으로 봤을 때 골키퍼가 상을 받는다는 것이 좋은 일만은 아닌것 같다. 3월에는 우리 팀 공격수들이 꼭 이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한 달간 경기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수원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20년부터 선정 시상하고 있다. 양형모에 대한 시상은 12일 포항과의 홈 경기서 진행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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