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빠른 적응·골키퍼 양형모 신들린 선방 등 호조
-초반 부진 겪는 제주 상대로 2연승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지난달 26일 수원FC와의 ‘수원더비’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연패 위기서 벗어났다. 지난 시즌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후 1군서 중용받지 못했던 박형진이 이기제의 공백을 잘 메워줬고, 주전 골키퍼 양형모도 두 경기 연속 눈부신 선방을 펼쳤다.
또 이적생 이한도와 데이브 불투이스, 정승원 등이 팀 전술에 빠르게 녹아든 점도 호재다. 지난해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커 한정된 전술 운용과 선수 기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박건하 감독은 올해 보다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올해도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통해 지난 시즌 최대 약점이었던 수비 불안을 메우고 있다.
수원은 지난해 제주를 상대로 1승1무2패에 그쳤지만, 홈에서는 1승 1무로 선전했다. 지난해 5월 12일 경기에선 전반전을 0대2로 뒤졌지만 후반에 3골을 몰아쳐 3대2 신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제주는 겨울 이적시장서 윤빛가람을 비롯해 김동준, 이지솔, 요나탄 링 등 A급 자원들을 대거 수혈해 전북과 울산의 양강체제를 위협할 ‘복병’으로 거듭났지만 개막전서 수비 약점을 노출하며 포항에 0대3으로 대패했고, 26일 강원전서도 상대의 ‘두 줄 수비’를 뚫지 못해 득점없이 비겼다.
한편, 수원FC는 같은 시간 울산 문수구장서 울산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레 도전하고, 성남FC는 홈에서 서울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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