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광명시장으로 적합한 인물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승원 현 광명시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남 광명갑 당협위원장과 이효선 전 광명시장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박승원 광명시장은 38.9%를 얻으며 민주당 내 타 후보들을 오차범위(±4.4%) 밖에서 따돌렸고, 김기남 위원장은 26.1%를 얻으며 20.1%를 얻은 이효선 전 광명시장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 중이다.
23일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박승원 현 광명시장이 38.9%를 얻으며 가장 앞섰다. 박 시장의 바로 뒤를 이은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8.8%의 적합도를 얻는 데 그쳤다. 두 후보의 적합도 차이는 30.1%p 차이다. 이어 김윤호 광명시의원은 8.7%로 나타났다. 민주당 광명시장 후보로 ‘다른 인물’은 9.7%, ‘없음’은 22.9%, 잘모름은 11.0%로 조사됐다.
박 시장은 연령대 중 40대에서 가장 높은 46.0%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18~29세는 34.6%, 30대 33.6%, 50대 44.9%, 60세 이상 35.0%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 박 시장은 갑선거구에서 36.2%를, 을선거구에서 41.3%를 획득했다.
‘국민의힘 광명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김기남 광명갑 당협위원장이 26.1%를, 이효선 전 광명시장이 20.1%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적합도 차이는 6%p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30대에서 가장 높은 33.7%의 적합도를 기록했으며 18~29세 30.0%, 40대 9.2%, 50대 25.9%, 60세 이상 31.8%로 조사됐다. 또 갑·을 선거구에서 각각 30.7%, 22.0%를 얻었다.
이 전 시장의 경우 6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26.5%를 얻었으며 18~29세 18.4%, 30대 22.6%, 40대 13.8%, 50대 17.4%를 기록했다. 이 전 시장은 갑·을 선거구에서 각각 21.5%, 18.9%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갑선거구는 광명1·2·3·4·5·6·7동, 철산1·2·3·4동이며 을선거구는 하안1·2·3·4동, 소하1·2동, 일직동, 학온동이다. 일직동은 을선거구에 포함돼 있지 않으나 을선거구인 소하2동에서 분동됐음으로 을선거구로 포함해 조사를 실시했다.
민주 박승원 vs 국힘 김기남… 3.8%p차 ‘접전’
차기 광명시장 후보로 다양한 인물이 거론되는 가운데, 여야 후보군 중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현 광명시장과 국민의힘 김기남 광명갑 당협위원장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 박승원 32.4%·김기남 28.6%
광명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광명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고 설문한 결과, 민주당 박승원 광명시장이 32.4%, 국민의힘 김기남 광명갑 당협위원장이 28.6%를 얻으면서 두 후보 간 차이가 3.8%p에 불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특히 박 시장은 40대에서, 김 위원장은 60세 이상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박 시장은 40대에서 가장 높은 47.1%의 지지도를 얻었고 김 위원장은 40대에서 12.8%를 얻는데 그쳤다. 반면 김 위원장은 6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41.1%의 지지도를 획득했고 박승원 시장은 27.4%의 지지도에 머물렀다.
두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인물은 국민의힘 이효선 전 광명시장으로 7.9%의 지지도를 보였고, 순서대로 민주당 김윤호 시의원 4.8%, 민주당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이 4.7%의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광명시장으로 ‘다른 인물’은 1.5%, ‘없음’은 9.7%,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 광명시민의 대선 ‘민심’은?
제20대 대통령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광명시민들의 민심은 접전이었다. 광명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고 물어본 결과, 이재명 후보는 45.7%의 지지도를 얻었고 윤석열 후보는 39.6%를 얻으면서 두 후보 간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6.1%p차이로 박빙의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특히 40대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71.1%의 지지도를 얻었고 윤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52.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18~29세 24.8%, 30대 32.1%, 50대 63.5%, 60세 이상 35.2%의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18~29세 44.4%, 30대 47.9%, 40대 19.0%, 50대 32.3%의 지지도를 획득했다.
두 후보를 이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7.2%,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7%,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0.2%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인물’은 1.4%였고 ‘없음’과 ‘잘모름’이 각각 2.3%, 0.8%였다.
■ 지지정당 민주당이 앞서
광명시민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정당을 분석한 결과, 오차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42.5%)이 국민의힘(31.3%)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정당의 지지도 차이는 11.2%p차이였다. 민주당은 남성에게 40.3%를, 여성에게 44.6%의 지지도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남성에게 35.1%, 여성에게 27.6%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두 정당의 뒤를 이어 국민의당 6.9%, 정의당 3.9%, 기타정당 2.1%, 없음과 잘모름이 각각 11.1%와 2.2%로 나타났다.
김용주·김승수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2월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광명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 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2명(총 통화시도 6천298명, 응답률 8.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 대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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