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여론조사_고양특례시장] 與 이재준 21.3%, 최성 12.1%… 野 김현아 15.1%, 박원석 10.8%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시장 예비후보 등록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차기 고양특례시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준 현 고양특례시장이,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김현아 전 국회의원이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준 시장은 민주당 타 후보들을 오차범위(±3.5%) 밖에서 앞섰고,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은 오차범위 내에서 정의당 박원석 전 국회의원과 접전 양상을 보였다.

21일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이재준 시장이 21.3%를 얻으며 가장 앞섰다. 이 시장의 바로 뒤를 이은 최성 전 고양시장은 12.1%를 얻었는데, 두 후보의 적합도 차이가 9.2%p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준 시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 전 시장의 뒤를 이어서는 김영환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상근 부회장(7.3%), 김유임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4.8%), 민경선 경기도의원(4.7%), 이윤승 고양시의원(2.5%), 박준 전 고양갑 지역위원장(2.4%)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없음’과 ‘잘모름’이 각각 26.6%, 13.4%로 나타나는 등 부동층의 변수가 존재, 막판 뒤집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김현아 전 국회의원이 15.1%를 얻으며 10.8%를 얻은 정의당 박원석 전 국회의원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였다. 박원석 전 의원 뒤로는 국민의힘 김영환 고양병 당협위원장(10.7%)이 0.1%p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어 국민의힘 권순영 고양갑 당협위원장(9.5%), 국민의힘 이동환 전 고양병 당협위원장(6.1%), 국민의힘 김필례 고양을 당협위원장(4.3%)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야권 역시 ‘없음’, ‘잘모름’이 각각 25.2%, 12.2%로 나타나면서 부동층의 변수가 존재함을 시사했다.

민주당에서 고양특례시장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나온 이재준 시장의 경우 40대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29.4%를 획득했고, 60세 이상 22.4%, 50대 21.1%, 30대 18.6%, 18~29세 13.9%를 기록했다.

야권에서 고양특례시장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나온 김현아 전 국회의원도 40대에서 가장 높은 17.8%를 보였고, 30대 17.2%, 60세 이상 16.1%, 50대 13.1%, 18~29세 11.2%로 나타났다.

 대선 고양 민심은… 李 43.5% vs 尹 42.6% ‘초접전’ 

경기일보·조원씨앤아이 공동 여론조사...李는 덕양구·尹은 일산서구서 지지 높아

제20대 대통령선거가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 후보를 향한 고양특례시민의 민심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고양 민심… 이재명·윤석열 ‘초박빙’

고양특례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고 설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3.5%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2.6%를 얻으면서 두 후보 간 차이가 0.9%p에 불과,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거주지역별로 이재명 후보는 덕양구에서 가장 높은 44.8%를 획득했고, 일산동구 43.0%, 일산서구 42.0% 순이었다.

윤석열 후보는 일산서구에서 가장 높은 45.4%를 획득했으며 일산동구 45.3%, 덕양구 39.3%였다.

고양특례시민 중 연령대별로 40대는 이재명 후보를, 60세 이상은 윤석열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후보는 40대에서 61.1%를 획득하며 32.6%를 얻은 윤 후보를 28.5%p 앞섰다. 6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윤 후보가 56.3%를 기록하며 36.0%를 기록한 이 후보를 20.3%p 차이로 따돌렸다. 18~29세 연령대에서는 이 후보가 34.8%를, 윤 후보가 41.0%를 얻었고, 30대에서는 이 후보가 37.6%, 윤 후보가 39.8%를 기록했다. 50대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48.6%, 38.7%를 획득했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은 이재명 후보(41.4%)보다 윤석열 후보(48.1%)를 더 지지했고, 여성은 윤 후보(37.5%)보다 이 후보(45.6%)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5%,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5%,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0.7%의 지지도를 획득했다. 다른 인물 1.0%, 없음 1.3%, 잘 모름은 0.8%였다.

■ 지지정당 민주당 우세

고양특례시민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정당을 설문조사 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0.9%를 얻으며 33.1%를 얻은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국민의당은 7.5%, 정의당 5.5%, 기타정당 1.9%, 없음 9.3%, 잘모름은 1.9%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등 고양특례시 3개구에서 모두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덕양구에서 민주당은 45.1%, 국민의힘은 31.0%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일산동구에서는 민주당 37.6%, 국민의힘 35.5%로 나타났고, 일산서구는 민주당 37.2%, 국민의힘 33.8%로 조사됐다.

성별로 정당지지도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더불어민주당(36.8%)과 국민의힘(36.9%)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여성은 더불어민주당 44.6%, 국민의힘 29.5%로 차이를 보였다.

김승수기자

※이번 조사는 본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2월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고양특례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00명(총 통화시도 8천719명, 응답률 9.2%)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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