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리그1 19일 킥오프…12개팀 8개월 대장정 돌입

수원FC, 선두권 위협할 ‘복병’…수원 삼성·인천 UTD 중위권 경쟁

 

K리그1 로고
K리그1 로고

2022’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에 따라 역대 가장 빠른 오는 19일 막을 올리고 약 8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로 출범 40번째 시즌을 맞는 K리그1(1부리그)은 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구장에서 열리는 지난해 챔피언 전북 현대와 5위 수원FC의 공식 개막전을 비롯, 오후 4시30분 인천 유나이티드-수원 삼성의 경기 등 3경기가 펼쳐진다.

올 시즌 K리그1은 종전처럼 12개 팀이 팀당 3라운드 씩 33경기를 치른 뒤, 상·하위 6개 팀으로 나뉘어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 5경기씩을 치러 순위를 가린다.

같은날 K리그2(2부리그)도 오후 1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릴 광주FC와 ‘신생’ 김포FC의 공식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 11개팀으로 늘어나 팀당 40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K리그1 최하위는 자동 강등되고 K리그2 우승팀은 승격되며, K리그1 10위는 K리그2 3~5위간 플레이오프(OP) 승자,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와 승강을 결정하게 된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는 ‘현대家 형제’인 전북과 울산이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재승격 후 나란히 4·5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에 김천 상무, 대구FC,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등이 중위권 경쟁을 벌일 팀으로 꼽힌다. 반면, 성남FC는 포항, 강원, 서울 등과 하위권 탈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인천시 연고팀 중 수원FC는 유럽 무대에서 돌아온 공격수 이승우와 핀란드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니실라, 장신 공격수 김현 등의 가세로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수비 안정만 이루면 상위권을 위협할 ‘복병’으로 꼽힌다.

또 지난해 힘겹게 파이널A에 잔류했던 수원은 팀의 주축이던 권창훈, 정상빈, 김민우가 팀을 떠났지만, 수비수 불투이스, 미드필더 사리치, 류승우, 공격수 그로닝의 영입을 통해 이들의 공백을 메우고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 역시 내년 창단 20주년을 앞두고 전력 누수 없이 오히려 이명주와 이주용, 이동수, 홍시후 등을 영입해 한층 더 강화된 전력으로 9년 만의 파이널A를 노린다.

2년간 잔류 경쟁을 벌이는데 급급했던 성남은 공격력에 큰 변화는 없지만 수준급 수비수의 보강을 통해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잔류 경쟁이 아닌 더 높은 도약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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