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앞으로 4년 동안 금고업무를 취급할 금융기관 선정에 나선다.
14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금고선정을 위한 절차를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NH농협의 지난 2018년부터 약정기간 4년 동안의 시금고 약정기간이 연말 만료됨에 따른 조치다.
시의 예산규모는 지난 2018년 당시 3천450억원에서 4년이 지난 올해 일반회계 4천672억원과 특별회계 890억원 등 모두 5천562억원으로 2천112억원이 늘었다.
시는 오는 7월 시금고지정 일반공개경쟁 계획을 세워 공고한 뒤 오는 8월 금융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민간전문가를 과반수 이상으로 9명 이상, 12명 이하의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꾸려 심의한 뒤 오는 9월 최종 금고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차기 시금고선정은 선거와 코로나19 등으로 하반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금융기관의 시금고지정에 대한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고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며 금고지정기준의 평가항목을 균등하게 배점해 객관적평가 및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여하는 은행별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시 재정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시민과 시에 도움이 되는 시금고선정이 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왕=임진흥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