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급 6~7명 복귀…인천 UTD, 창원캠프 전력 담금질 재시동

인천 유나이티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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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원 전지훈련 중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아픔을 씻고 개막까지 남은 3주간 전력 다지기에 올인한다.

인천은 지난 15일 전지훈련 중 총 15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 전원이 철수했었다. 확진자 15명은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했고, 나머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지난 16일 인천으로 복귀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19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25일 창원 캠프로 복귀, 이날부터 본 훈련을 시작했다.

캠프에 복귀한 선수는 약 20명으로 이 가운데 6~7명이 주전급 선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으로서는 유스 선수들과 2군 선수들로 시즌을 치를 생각까지 했으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예상보다 앞당겨져 훈련을 재개하게 돼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다만 캠프에 복귀한 선수들이 지난 1주일 동안 홈 트레이닝만 해온데다, 타 팀과 비교해 전술 훈련과 연습경기를 갖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고민은 크다.

이와 관련 인천 구단 관계자는 “현재 창원 캠프에 복귀한 선수들을 바탕으로 코칭스태프와 의견을 교환한 결과 일부 전력 누수는 있어도 다행히 경쟁력있는 라인업을 꾸리는 데는 이상이 없을 전망이다”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외부로 전파되지 않은 점은 다행이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 시즌 개막에 맞춰 몸 상태와 전술 완성도를 높여갈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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