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어린이집 확충사업비와 재난기본소득 관련 예산 등 143억원의 추경예산안을 편성, 2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앞서 시의회는 시의 2022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행복드림센터 10억원 , 어린이집 확충사업비 45억원 등을 포함해 81억여원을 삭감해 논란(본보 2021년 12월29일자 5면)을 빚은 바 있다.
시는 재건축단지와 지식정보타운지구 입주로 어린이집 수요가 급증, 시립어린이집을 확충하지 않으면 영·유아 수용에 문제가 있다며 52억원의 사업비를 추경안에 편성했다. 장애인과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복드림센터 건립사업 실시설계비 10억원도 포함했다.
입대하는 청년에게 지급하는 입영지원금 3천600만원과 양재천 교육도서관 앞 보도교 개설공사비 3억원 등도 편성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77억원의 재난기본소득비를 신규 사업으로 편성했다. 이번 재난기본소득은 소득과 재산에 관계없이 과천 시민이면 1인당 1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재난기본소득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특별회계는 애초 예산에서 삭감된 과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용역비 1억5천만원과 공공하수처리시설 기술진단 연구용역비 1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이번 제1회 추경안은 다음달초 심의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하수도 정비기본계획 용역사업은 올해 상반기 반드시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추경안에 사업비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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