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 자족도시 도약
과천 미래 100년 설계할 것
과천시 올해 화두는 ‘도약’이다. 김종천 시장은 ‘미래 과천 100년, 앞으로 10년에 달려있다’며 2022년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주암지구, 과천지구 등 3대 택지개발이 완료되는 2030년에는 과천시는 지난 1980년대 신도시와는 완전히 다른 도시로 탈바꿈되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민선 7기 주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호랑이 걸음처럼 당당하게 나아간다는 호보당당(虎步堂堂)의 자세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 과천 100년을 설계하기 위한 계획은.
▲무엇보다도 미래 과천 100년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경쟁력과 인프라를 구축해 견고한 도시발전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과천지구(3기 신도시)와 주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며, 특히, 택지개발지구와 본 도심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본 도심 개발에도 많은 예산을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택지개발이 마무리되는 2030년에는 과천시는 인구 15만 명의 위상에 걸맞은 자족도시로 탈바꿈돼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지식정보타운 개발과 재건축으로 인한 교육문제가 이슈이다.
▲택지개발과 재건축 사업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교육문제와 복지문제 등 여러 분야에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중학교 과밀이나 어린이집 문제는 택지개발로 인한 인구변동에 학교시설에 탄력적으로 좇아갈 수 없어 생기는 문제인데, 장기적인 인구 감소 추세가 겹치면서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과천시는 경기도 교육청과 중학교 신설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부족문제를 위해서도 민간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시립어린이집 추가 확충을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추경 예산안을 편성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그동안 종합병원유치 사업에 힘써 왔는데.
▲과천시는 정부 3대 중점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 ㆍ헬스’분야를 중장기 핵심과제로 선정해 3기 신도시지구 내에 종합병원을 유치키로 계획하고, 고려대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종합병원 유치는 3기 신도시지구의 개발이익을 병원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유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3기 신도시지구의 지구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병원 컨소시엄을 모집할 예정이다.
-과천시민들은 3기 신도시지구 자족용지 개발에 관심이 많다.
▲3기 신도시지구는 과천도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사업 수익으로 인한 재정확충은 물론 과천시 정서에 맞는 사업을 구상, 추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앞으로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기업 유치 등 다양한 설계를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렸던 기업유치 설명회에는 현대, 롯데, 신세계 백화점 등이 참여해 백화점 설립에 관심을 보였다. 과천지구에 정보, 의료, 교육, 쇼핑시설 유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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