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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목소리] 고양 백석동 주민들 "익스트림 경기장 조성 반대"
지역사회 현장의 목소리

[현장의 목소리] 고양 백석동 주민들 "익스트림 경기장 조성 반대"

백석동 익스트림경기장 신축 관련 간담회 현장. 김태훈 기자
고양시가 추진 중인 요진와이시티에 익스트림 스케이트 보드파크를 조성 중이나 인근 주민들이 소음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이 입주자대표회의를 열고 시에 동의절차도 없이 경기장 건립이 결정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고양시가 추진 중인 요진와이시티에 익스트림 스케이트 보드파크를 조성 중이나 인근 주민들이 소음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6일 고양시와 일산 요진와이시티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오는 5월 준공 목표로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일산동구 백석동 1237-5번지 요진와이시티 학교용지에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 보드파크(경기장)를 조성 중이다. 경기장은 가로 60m, 세로 100m 규모(6천㎡)로 초보자들을 위한 트랙과 함께 중급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 구조물과 경사로 등이 설치된다.

이런 가운데, 인근 일산 요진와이시티 아파트 주민들이 소음피해 등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아파트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고양종합터미널 옆 축구장 함성소리도 신경쓰이는데, 경기장이 들어서면 소음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시의 부족한 사전조사도 제기됐다. 인근에 대화레포츠공원이 있는데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일부 주민 의견만 듣고 결정한 게 아니냐는 입장이다. 일산 요진와이시티 아파트 주민 50여명은 지난 5일 임시 입주자대표회의를 열고 시에 동의절차도 없이 경기장 건립이 결정된 것에 대해 항의했다.

박주용 일산 요진와이시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은 경기장 신축 반대에 주민 2천여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제시하며 경기장 조성이 주민들의 뜻이 아님을 명백히 했다.

최영수 교육문화국장은 “예산까지 확정된 사업을 번복하려면 근거가 필요한만큼 전문가 의견을 듣고 설연휴 전까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손동숙·김서현 시의원은 “이재준 시장을 만나 주민들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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