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2년+옵션 1년 조건…6일 입국해 공식 입단 절차 마무리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덴마크리그 수페르리가(1부리그) 비보르FF에서 뛴 세바스티안 그로닝(24)을 5일 영입했다.
그로닝은 신장 188㎝, 85㎏의 당당한 체격조건을 갖춘 선수로 양발을 자유자재로 다루면서도 헤딩과 위치선정에 강점이 있는 스트라이커로 알려졌다.
지난 2019-2020시즌 덴마크 2부리그 스키브IK에서 14골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후, 비보르FF로 이적해 2020-201시즌에도 30경기서 23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르며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2021-2022시즌에도 그로닝은 덴마크 1부리그서 17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한 어시스트도 늘어남에 따라 수원은 그가 K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그로닝은 수원이 K리그에 입성한 원년인 1996년에 영입한 외국인 골키퍼 헨릭 외르겐센(등록명 헨릭) 이후 26년만에 한국 땅을 밟게 된 덴마크 국적의 선수가 됐다.
그로닝은 구단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빅클럽 수원과 계약을 맺어 행복하고 영광이다. 덴마크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돼 기대되고 설렌다. 하루빨리 수원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그로닝의 계약기간은 2년이며 1년 옵션 조건이 달려있다. 6일 입국해 자가격리와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정식계약을 맺은 후 제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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