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특산물을 활용한 파스타와 피자 등으로 지역의 대표 음식점을 만들고 싶어요”
5일 포천시 신읍동에 위치한 서양식 레스토랑 ‘오스스’에서 만난 오준영 대표(29)는 향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아내와 함께 오스스를 창업한 오 대표는 과거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요리를 배우고,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수년간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러던 중 ‘나만의 요리를 개발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 그는 고향인 포천으로 돌아와 창업 준비에 나섰다.
오 대표는 스스로 가게를 운영하면서 각 계절에 맞는 특색을 가진 음식, 사과와 포도 등 포천의 특산물을 재료로 적극 활용한 요리 등을 만들고자 했다. 이에 창업에 대해 여기저기 알아보던 그는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소상공인 청년사관학교’에 참여하게 됐다.
해당 사업의 참여를 통해 오 대표는 요리 외적인 부분으로 매장을 운영하면서 처리해야 할 업무, 새로운 메뉴 개발, 홍보 및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조언을 받았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창업한 지 1년여가 지난 현재, 오스스는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매출을 창출해내고 있다. 특히 오스스의 경우 인근에 포천의 대표 관광지인 포천아트밸리와 허브아일랜드 등이 자리하고 있어 지역 주민뿐 아니라 포천을 찾은 관광객들의 방문 비율도 상당히 높다.
오 대표는 향후 지역의 농가들로부터 안정적으로 특산물을 공급받도록 하는 협업 체계도 구축,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발전하는 음식점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오준영 대표는 “경기도의 청년사관학교 사업이 제공한 다양한 지원이 안정적으로 창업을 이뤄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고향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게 된 만큼, 오스스가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레스토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