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올해 아픔딛고 대대적인 전력보강 통해 승격 재도전

주요선수 완전 이적ㆍ핵심선수 수혈…내년 우승통한 직접 승격 목표

FC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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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2부리그) FC안양이 대대적인 전력 보강으로 다음 시즌 승격에 재도전한다.

안양은 올해 임대선수 신분이었던 주 공격수 조나탄 모야, 베테랑 수비수 백동규의 완전 이적을 성사시킨 데 이어, 경남에서 왼쪽 풀백 김동진을 수혈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여기에 올해 K리그1서 성남의 짠물 수비를 이끈 수비수 이창용과 안산 수비의 핵 연제민도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지난달 상무에서 전역한 이정빈까지 가세하며 뎁스가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올해 리그 2위로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노렸지만, 3위 대전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덜미를 잡혀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쳤다.

이에 안양은 지난 27일 전남 벌교로 일찌감치 전지훈련을 떠났다. 다음달 15일까지 벌교 전지훈련을 마친 뒤에는 창원으로 장소를 옮겨 25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치르고 다시 남해로 장소를 옮겨 3차 전지훈련을 갖는다.

내년 카타르 월드컵 관계로 리그 개막이 빨라진데다, 올 시즌 승격 실패의 아쉬움을 씻고자 예년보다 빠른 전지훈련을 택했다.

안양의 올 시즌 목표는 K리그2 우승을 통한 다이렉트 승격이다. 매년 최대 목표치가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었지만, 올해 아픔을 경험 삼아 직접 승격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안양 구단 관계자는 “지난달 7일 승격 플레이오프서 대전에 허무하게 역전패를 당해 승격이 좌절된 뒤 선수들 중 일부는 잠을 못이룰 정도로 아쉬워했다”며 “올해 선수단이 하나같이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쿼드 보강은 물론 조직력을 잘 다져 내년 시즌 기필코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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