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내년부터 주택가 미관 해치는 전력선 등 지중화

과천시가 내년부터 단독주택가 미관을 해치는 전력선과 통신선 등을 지중화한다.

20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단독주택가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전주와 가공전선 등 전력시설과 통신주 등 통신시설, 전주 보안등ㆍCCTV 전선 등 공용 가공시설에 대해 내년부터 지중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대상은 문원동 공원마을 960m, 부림동 단독주택 830m, 별양동 단독주택 610m, 중앙동 단독주택 810m 등 4곳이다.

문원동과 부림동 지중화사업은 앞서 지난 9월 통신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현재 한전이 시설물공사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내년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47억원으로 한전이 31억원, 통신사가 6억원, 시가 9억원 등을 부담한다.

별양동과 중앙동 지중화사업은 지난 9월 한전과 지중화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연말까지 통신사업자 협약 체결과 사업비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이르면 내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비는 한전 23억원, 통신사 5억원, 시 8억원 등을 부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독주택가에 설치된 가공전력선과 통신선 등으로 화재 위험성은 물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중화사업은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만큼 동별 일부 구간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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