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성공 개최를 위해 5천여 여주골프인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운호 제2대 여주시골프협회장(55)은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내년 가을 개최가 확정된 2022 PGA 투어와 관련해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여주는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나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골프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운호 회장은 “5천여명의 여주지역 골프인과 12만 여주시민이 내년 PGA 투어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크게 환영하고 있다”며 “여주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등 세계랭킹 1위부터 60위까지의 선수와 수천명의 갤러리들을 여주에서 직접 만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주에서 초ㆍ중ㆍ고를 나오고 여주대ㆍ상지대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박 회장은 지난 1월 제2대 여주시골프협회장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2년 골프에 입문해 29년간 골프를 즐기고 있는 마니아로 축구ㆍ야구동호회 등에서도 활동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지난 6일 여주골프장에서 개최한 여주시민 골프대회에 60여개팀, 240여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협회가지역 골프인들의 신망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박 회장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매년 여주지역 유명골프장에서 시민 골프대회를 개최해 골프산업 발전과 시민화합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주시가 전국 최고의 ‘골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현재 여주시에는 23개 골프장이 운영 중으로 이 가운데 18홀 기준 운영되는 골프장이 21개로 전국 지자체 중 용인시 다음으로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회장은 “그동안 PGA 투어 대회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개최했으나 수도권인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유치에 적극 도와준 여주시와 경기도 관계자, CJ그룹에 감사하다”며 “올해 PGA 골프대회의 여주시 유치에 성공했는데, 내년 가을 대회 역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도록 12만 여주시민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여주시가 골프도시로 거듭나도록 시민에게 그린피 할인 등을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인구 증가는 물론 여주시와의 상생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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