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안양, 코스타리카 출신 공격수 조나탄 완전 영입

조나탄 모야. FC안양 제공
조나탄 모야. FC안양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FC안양이 임대 선수였던 코스타리카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나탄 모야(29·등록명 조나탄)를 완전 이적 영입했다.

안양은 30일 “조나탄의 완전 이적을 그의 원 소속 팀인 코스타리카 클럽 데포르티바 알라후엘렌세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나탄은 올해 안양에 임대돼 K리그2 29경기에 출전, 14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쳐 리그 득점 2위에 오르면서 지난 18일 열린 K리그2 대상 시상식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나탄은 2010-2011시즌 코스타리카 사프리사에서 데뷔해 스페인 라 리가의 우에스카, 우크라이나의 지르카 등에서 뛰었다. 2018-2019시즌 데포르티바 알라후엘렌세로 이적한 뒤 올해 안양에 임대됐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제공권 싸움과 동료를 활용한 연계플레이 등 다양한 능력을 보여줬다. 현재 코스타리카에 머물고 있는 조나탄은 안양의 동계훈련 일정에 맞춰 귀국할 예정이다.

조나탄은 구단을 통해 “안양에 완벽하게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올해 안양의 승격 목표를 이루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라며 “다음 시즌에는 승격의 선물을 꼭 안양 팬들에게 안겨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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