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례 행사처럼 빠짐없이 참가해왔던 안성맞춤컵 대회에서 역대 세번째 트로피를 갖고 돌아갈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2021 안성맞춤컵 전국 50대ㆍ60대 축구대회 50대부 결승전서 충남 천안OB를 1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오른 안산시는 대회 3년만의 정상 탈환이자 통산 세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 1998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안산시 50대 축구단은 안성맞춤컵 초대 우승팀으로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단골’로 경기도축구협회장기 대회와 경기도지사기 어울림축구대회서도 늘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전통의 강팀이다.
올해도 안산시는 이미 도축구협회장기 대회와 도지사기 어울림대회를 제패했지만 안성맞춤컵서 지난 2년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절치부심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마다 평균 4시간 이상의 훈련을 소화해왔고, 타 시ㆍ도 대표와의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려왔다.
안산시의 팀 모토는 ‘초등학생 같은 축구’다. 어린 시절 축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재미와 초심을 유지하면서도 기술과 활동량 등 기본기 위주의 축구를 구사하자는 생각에서다.
박재열 안산시 감독(58)은 “올해 안성맞춤컵서 한 시즌을 결산하며 3관왕을 달성하게 돼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팀원들과 건강, 재미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축구를 해나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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