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내신 관리 탄탄한 ‘평택 라온高’ 주목

2016년부터 과학중점과정 운영...입시·학습전략 맞춤형 상담 제공
유네스코 국제교류프로그램도 마련

평택 라온고등학교가 수시전형에 최적화된 과학중점교육 및 미술 중점과정, 행복학사 등의 내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가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교외 수상 실적 등 비교과영역 대부분을 반영하지 않기로 하면서 학생들이 내신 관리에 유리한 일반고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평택 라온고에 따르면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인 라온고는 지난 2016년부터 과학중점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ⅠㆍⅡ 과목을 모두 이수하는 라온고 학생들은 실험 활동, 생명ㆍ화학 분야 전문가 강의 등 진로 연계 프로그램과 독서 활동을 통한 과학ㆍ인문학 융복합 프로그램으로 학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

또 미술 관련 진로를 꿈꾸는 학생을 위한 미술 중점교육과정을 통해 학년별로 다른 미술 과목을 갖추고, 다양한 미술 매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웹툰 작가와의 진로 특강, 개인별 작품전시회도 열고 있다.

학업 성취도와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한 심화 과정인 도약반도 운영하고 있으며, 기숙사인 행복학사에서는 입시 전략부터 학습전략까지 다양한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이밖에 프랑스ㆍ일본 등 외국 학생들과의 화상 소통ㆍ토론 활동 및 지역기관과 연계한 자원봉사활동 등을 담은 ‘유네스코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라온고 관계자는 “과제와 목표를 학생 스스로 설정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수시 점검, 피드백하고 있다”며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으로 라온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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