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역에 자동차검사 등을 받을 수 있는 종합정비업체(1급)가 전무, 3기 신도시에 종합정비업체가 들어설 수 있도록 부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2일 과천시와 카컴(CAR COM) 과천시지회 등에 따르면 지역에는 자동차 정비업체(카센터) 45곳과 종합정비업체(1급) 1곳 등 모두 46곳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지난 2007년 문을 연 종합정비업체(1급)는 외제차 서비스센터로 운영되고 있어 주민들은 자동차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이나 안양 등지로 원정을 가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005년 이 같은 주민 불편을 감안, 과천동에 3천300㎡를 자동차 종합정비 부지로 지목을 변경했으나 당시 부지 소유주가 외제차 전문업체에 이 땅을 매매하는 바람에 현재까지 외제차 서비스센터로 운영 중이다.
이 때문에 카컴 과천시지회와 주민들은 실질적인 자동차 경정비와 검사, 판금, 도장 등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3기 신도시지구에 종합정비업체(1)가 들어올 수 있도록 지구계획 수립 시 부지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해 지역 자동차 등록대수는 2만7천여대로 주암지구 등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5만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컴 과천시지회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주암지구, 과천 공공주택지구(3기 신도시) 등의 개발이 완료되면 과천 인구는 현재 6만여명에서 12만여명으로 2배가 느는데 종합정비업체(1급)는 전무하다. 3기 신도시지구 지구계획 수립 시 반드시 자동차 종합정비부지를 마련해야 한다. 종합정비업체(1급)는 1천㎡, 소형종합정비업체는 400㎡ 등의 규모의 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과천 3기 신도시지구계획 수립과 관련 현재까지 국토부와 LH 등과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관련업계와 주민 의견을 수렴,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부지마련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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