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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임성재, 같은날 美 그린 동반 정복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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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임성재, 같은날 美 그린 동반 정복 ‘쾌거’

고, LPGA 파운더스컵서 시즌 V3·통산 10승…임, PGA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서 통산 2승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진영. AP=연합뉴스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진영. AP=연합뉴스

‘코리언 남매’ 고진영(26ㆍ솔레어)과 임성재(23ㆍCJ대한통운)가 한국시간으로 같은 날 미국 그린을 동시에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자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마지막날 4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카롤리네 마손(독일·14언더파 270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7월 VOA 클래식,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이은 시즌 3승이자 한국인 역대 5번째 LPGA 통산 10승째다.

이정은(25ㆍ대방건설)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4를 차지했으며, 김아림(26ㆍSBI저축은행)과 유소연(31ㆍ메디힐)이 9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에 올라 ‘톱10’에 들었다.

11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서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 AFP=연합뉴스
11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서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 AFP=연합뉴스

한편, 임성재는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4라운드 버디만 9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과시,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매슈 울프(미국ㆍ264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PGA 투어 50번째 출전이었던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서 첫 승을 거둔 이후 100번째 출전의 이번 대회서 2승째를 수확했다. 임성재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PGA 투어서 통산 20승을 합작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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