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10일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등장할 모과이(Mogwai)를 비롯해 품 비푸릿(PHUM Viphurit), 린다 린다스(The Linda Lindas) 등 해외출연진을 포함한 2차 라인업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1차 라인업의 이승환·윤상 등 국내 최정상 출연진과 함께 최종 라인업이 완성됐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개막일인 9일에 해외출연진으로 스코틀랜드의 포스트 록 밴드 모과이가 등장한다. 모과이는 결성 25주년으로 영국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해 명실상부 전성기를 맞은 밴드다.
또 10일에는 탁월한 팝 센스와 달콤하면서도 청량한 보컬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태국의 싱어송라이터 품 비푸릿이 무대에 오른다.
같은날 최근 전 세계 음악 씬에서 가장 뜨거운 신인 록 밴드로 자리매김한 미국의 4인조 린다 린다스가 랜선 공연을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린다 린다스는 인종차별과 여성혐오에 대한 비판을 다룬 오리지널곡 ‘Racist Sexist Boy’로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달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모인 154개의 밴드 중 ‘2021 펜타 유스스타 파이널(결선)’을 당당히 통과한 ‘헤이맨(도영·정민호·김태호·이셈)’과 ‘동이혼(윤세나·황유진·최민지·윤이나)’이 루키 밴드로서 합류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26일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9일에는 30년간 대중음악계 최정상급 프로듀서로 꼽히는 윤상을 비롯해 데이브레이크(DAYBREAK), 이날치(LEENALCHI), 아도이(ADOY), 정홍일, 매써드(Method), 너드커넥션(Nerd Connection)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10일에는 폭넓은 장르적 스펙트럼과 호소력 짙은 보컬로 다양한 창법을 구사하는 이승환을 비롯해 달콤한 멜로디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십센치(10CM), 적재, 더 발룬티어스(The Volunteers), 엔플라잉(N.Flying), 김사월, 실리카겔(Silica Gel) 등이 나선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의 핵심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전면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다. KBS-KPOP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NOW.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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