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 득점 + 자책골 이끌어내…수원FC는 ‘베스트 팀’ 영예
수원 삼성을 11경기 만에 무승의 늪서 구출해낸 미드필더 이기제(30)가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추석일인 지난 21일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프리킥 골을 터뜨리고, 상대 선수의 자책골을 유도해내는 등 맹활약을 펼쳐 수원의 3대2 승리를 이끌어낸 이기제를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기제는 1대1 동점 상황이던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서 강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려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해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또한 이기제는 백승호(전북), 정재용(수원FC), 김민우(수원)와 함께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고, 선제골을 기록한 팀 후배 정상빈은 공격수 부문에, 잭슨(수원FC)과 헨리(수원)는 수비수 부문에, 유현(수원FC)은 골키퍼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편,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22일 수원FC가 집중력을 발휘해 성남FC에 3대1 역전승을 거둔 경기가 선정됐고, 수원FC는 ‘베스트 팀’에 뽑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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