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성남 3-1 꺾고 파이널 A 진출 가시화

잭슨 동점골ㆍ정재용 결승골로 4위 고수…수원은 10경기 연속 무승 탈출

수원FC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사상 첫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수원FC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잭슨의 동점골과 정재용의 극장골에 이어 상대 자책골에 편승,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지난 서울전 1대2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12승8무10패(승점 44)로 4위를 굳건히 지켜 파이널A 진출을 가시화 했다.

수원FC는 전반 여러 차례 성남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 김영광에게 막혀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성남은 후반 22분 수원FC 진영에서 롱패스를 받은 서보민이 상대 수비수 잭슨과 경합 과정서 볼을 따내 빈 공간의 뮬리치에게 전달한 것을 뮬리치가 침착하게 골문을 갈라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7분 뒤 수원FC는 무릴로의 코너킥을 잭슨이 헤딩골로 연결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공세를 이어가던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무릴로의 프리킥을 곽윤호가 머리로 돌려놓자 쇄도하던 정재용이 가볍게 밀어넣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승부를 가른 수원FC는 경기 종료직전 박수일의 백패스를 김영광이 헛발질 하는 바람에 행운의 추가골을 얻어 2골 차로 승리했다.

한편,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강원FC의 경기에서 수원은 3대2로 승리, 10경기 연속 무승(3무7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11경기 만에 승리, 파이널A 잔류 희망 불씨를 살렸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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