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진 부상에도 정상빈 후반기 첫 골 기록…인천은 제주에 1대2 아쉬운 패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의 굴레를 끊지 못했다.
수원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서 정상빈이 후반기 첫 골을 기록했지만 2대2로 비기고 말았다.
이날 수원은 전세진과 조성진이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김태환이 선발 명단서 처음으로 제외되는 등 변화를 꾀했지만 이는 절반의 성공으로 그치고 말았다.
수원은 전세진이 전반 12분만에 무릎 타박상으로 니콜라오 드미트루와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전반 41분 한석종의 침투패스를 받은 정상빈이 강한 슈팅으로 광주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가르며 균형의 추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5분 수비 진영 오른쪽에서 이으뜸이 왼발로 올린 프리킥을 허율이 헤딩으로 돌려놓으며 동점골을 넣었고, 4분 뒤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광주 엄지성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김주공이 헤딩으로 연결해 역전을 허용했다.
수원은 후반 13분 이기제의 코너킥을 부주장 민상기가 헤딩골로 연결해 2대2 동점에 성공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승점 36을 기록, 순위가 7위에서 6위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인천의 1대2 패배로 막을 내렸다. 인천은 전반 26분 제주 주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9분 네게바의 크로스를 받은 해리슨 델브리지의 동점골로 승점 1을 확보하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제주 이창민의 버저비터 중거리골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권재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