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페퍼저축은행 우선지명 따라 2R서 호명…IBK는 양유경 지명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이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서 나란히 레프트 이현지(목포여상)와 정윤주(대구여고)를 낙점했다.
현대건설은 7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20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 지명을 통해 유스대표 출신인 이현지를 호명했다. 179.5㎝의 이현지는 강한 스파이크서브가 강점으로 고교 1학년 때 유스대표로 뽑혀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했었다.
또 흥국생명은 2라운드 3순위로 정윤주를 뽑았다. 정윤주는 175.5㎝로 레프트 공격수로는 다소 작은 편이지만 높은 점프력과 힘이 좋은 공격수여서 박미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화성 IBK기업은행은 기본기가 잘 다져진 진주 선명여고의 레프트 양유경(176㎝)을 지명했다.
이어 흥국생명은 3라운드 1순위로 레프트 박수연(강릉여고ㆍ175.8㎝)을, IBK기업은행은 4라운드 2순위로 레프트 구혜인(제천여고ㆍ170.5㎝)을, 현대건설은 5라운드 1순위로 리베로 김가영(수원 한봄고ㆍ170.4㎝)을 뽑았고, 흥국생명은 수련선수로 센터 전현경(서울중앙여고ㆍ180㎝)을 호명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는 ‘신생’ 광주 페퍼저축은행에게 1라운드 1~6순위 우선 지명권이 주어진 가운데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현대건설 35%, 대전 KGC인삼공사 30%, 김천 한국도로공사 20%, IBK기업은행 9%, 흥국생명 4%, 서울 GS칼텍스 2%의 확률로 지명 순서를 정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15개 고교 41명과 실업팀 수원시청 소속 2명 등 총 43명이 신청해 19명(수련선수 2명 포함ㆍ44%)이 프로 유니폼을 입게됐다.
수원시청에서 활약하다가 이번 드래프트에 신청한 문슬기(리베로)와 이윤정(세터)은 각각 1라운드 6순위로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2순위로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호명을 받았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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