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 고속철도 터널폭발음 저감후드 최우수 선정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고속철도 터널폭발음 저감후드 기술 등 3건을 명품 K-철도기술로 선정했다. 사진은 고속철도 터널폭발음 저감후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고속철도 터널폭발음 저감후드 기술 등 3건을 명품 K-철도기술로 선정했다. 사진은 고속철도 터널폭발음 저감후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올해 처음으로 고속철도 터널폭발음 저감후드기술 등 3건을 명품 K-철도기술로 선정했다.

똑똑한 철도기술로 한국의 우수성을 더한 세계 최고수준의 우수한 기술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철도연은 기술의 우수성과 사업화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ㆍ경제적 효과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선정된 기술은 후속사업 지원과 특허 등 지식재산권 관리, 인증ㆍ홍보 등 맞춤형 지원 등으로 세계적 명품으로 완성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최우수 기술은 고속철도 터널 폭발음 저감후드기술(김동현 철도연 수석연구원)이 뽑혔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올해 처음으로 고속철도 터널폭발음 저감후드 기술 등 3건을 명품 K-철도기술로 선정했다. 사진은 접이식 컨테이너기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올해 처음으로 고속철도 터널폭발음 저감후드 기술 등 3건을 명품 K-철도기술로 선정했다. 사진은 접이식 컨테이너기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우수 기술은 접이식 컨테이너기술(김학성 철도연 책임연구원)과 무인이동체 기반 철도시설물 점검 자동화시스템(윤혁진 철도연 책임연구원) 등이 각각 선정됐다.

고속철도 터널폭발음 저감후드 기술은 고속열차가 터널에 진입할 때 터널 내부 압력 변화로 터널 출구에서 폭발음과 같이 발생하는 충격성 소음과 진동 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터널폭발음 저감성능이 약 84%로 일본과 독일, 중국 등 터널후드 구조체 저감성능 50%에 비해 30% 이상 우수한 세계 최고 성능이다. 시속 250㎞의 중부내륙철도와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설계 등에 적용됐다.

접이식 컨테이너기술은 화물이 없는 빈 컨테이너를 접어 부피를 4분의 1로 줄이는 새로운 개념의 컨테이너로 접이식 컨테이너 4개를 쌓으면 일반 컨테이너 1개와 부피가 같아져 빈 컨테이너 운송과 보관 시 최대 75%까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교역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반해 국가와 대륙 간 심해지고 있는 무역 불균형으로 생긴 컨테이너 부족과 이로 인한 물류비용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와 미주 및 동남아 노선 등지에서 철도와 도로, 해상 등을 통해 시범 운영 중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고속철도 터널폭발음 저감후드 기술 등 3건을 명품 K-철도기술로 선정했다. 사진은 무인이동체 기반 철도시설물 점검 자동화시스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고속철도 터널폭발음 저감후드 기술 등 3건을 명품 K-철도기술로 선정했다. 사진은 무인이동체 기반 철도시설물 점검 자동화시스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무인이동체 기반 철도시설물 점검 자동화시스템은 작업자의 육안점검으로 진행 중인 철도시설물 점검을 자동화해 점검시간을 70% 이상 줄이는 기술이다.

철도운영환경에 특화된 무인이동체와 위치추적기술, 시험평가기술 등을 통해 작업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교량과 송전철탑 등의 점검까지 가능하다.

현재 현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상용화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철도연은 명품 K-철도기술로 선정된 기술의 국내외 실용화가 속도감 있게 이뤄지도록 기술별 맞춤지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깝게 선정되지 못한 기술도 완성도를 높여 명품화가 실현되도록 연구개발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석윤 원장은 “한국 철도기술이 국내를 넘어 세계를 이끄는 명품 K-철도기술로 완성되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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