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여성친화도시에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도 인증을 받고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했다.
고령친화도시는 WHO가 지난 2009년부터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추세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으로 교통과 주거ㆍ여가ㆍ사회활동 등 WHO가 제시한 8개 영역기준에 적합해야 가입할 수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018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았으며 이번에 고령친화도시로 지정받았다.
시는 향후 급속하게 진행될 고령화 및 지역사회 변화에 대비, 선제적인 준비를 해왔다.
현재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전체 인구의 14.1%로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인구 대비 20% 이상) 진입이 예상된다.
그동안 의왕형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어르신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을 비전으로 지난 3월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고령친화도시 조성 용역 및 고령친화도 조사 등을 통해 3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시는 6대 영역 72개 고령친화도시 세부 사업을 국제적 기준에 맞춰 충족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3년간 실행계획평가와 고령친화도시 5개년 중장기계획 등도 제출, 재인증 받는다는 계획이다.
아동친화도시도 곧 유니세프로부터 인증받을 계획이다.
김상돈 시장은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은 고령자만 위한 게 아닌 모든 세대가 소통하고 이를 통해 행복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도시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모든 시민이 조화를 이루며 나이가 들어도 불편하지 않고 나이와 무관하게 평생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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