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탄고,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 진출

류승완ㆍ구민서 멀티골 합작 5-2 완승…13일 영생고ㆍ오산고전 승자와 우승다툼

수원 삼성의 유스팀인 매탄고가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에 진출했다.

매탄고는 11일 오후 남해공설운동장서 열린 대회 4강전서 멀티골을 합작한 구민서와 류승완의 맹활약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 U-18에 5대2 대승을 거뒀다.

매탄고는 전반 3분만에 류승완의 중거리슛이 제주 골키퍼 임준섭의 펀칭 실수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의 골로 앞서나갔다. 류승완은 전반 16분에도 20m 단독 드리블 후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 18분에는 구민서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성호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한 뒤 20분에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다시 차넣어 4대0으로 앞서갔다.

매탄고는 전반 42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상민이 강한 왼발 슛으로 5번째 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 지상욱과 후반 33분 김대환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매탄고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서 전주 영생고(전북 현대 유스)-서울 오산고(FC서울 유스)간 승자와 결승전을 갖는다.

한편, 구민서는 5경기서 10골을 넣는 득점력을 뽐내며 득점왕을 예약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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