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학익동 인주초등학교 6학년 학생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5일 해당 학급 학생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학급 학생들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벌인 결과 2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 초등학교는 33개 학급에 710명이 재학 중으로, 교직원은 67명이다.
방역 당국은 학교 운동장에 워크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이들 가족 등 약 3천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오전 10시부터 할 방침이다. 또한 해당 학교와 인근 학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한 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라며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속히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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