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염기훈, 2022년 FA 자격 취득…안산, 23명 ‘최다’

염기훈.경기일보 DB
염기훈.경기일보 DB

프로축구 역대 최다 도움기록(110개)의 주인공인 ‘왼발의 스페셜리스트’ 염기훈(38)이 2022년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염기훈을 비롯, 양상민(수원), 유현(수원FC), 박주영(서울), 임상협(포항) 등 2022년도 FA자격 취득 예정 선수 20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시 대상 선수 가운데 2005년 이후 K리그에 최초 등록한 196명은 올해 계약이 만료되면 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다만, 구단과 선수 간 개별 계약에 따른 옵션 조항에 의해 원소속 구단과 계약기간이 연장되거나, 계약기간 만료 전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하면 FA자격을 잃게 된다.

프로축구연맹은 “개정된 규정에 따라 연말 FA자격 취득 예정인 선수는 이날부터 원소속 구단은 물론 다른 구단과도 입단 교섭을 할 수 있다. 타 구단이 FA자격 취득 예정 선수와 교섭을 개시할 때는 사전에 해당 선수의 원소속 구단에 서면으로 교섭 개시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ㆍ인천 연고 K리그1 구단 가운데 수원 삼성은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과 최성근, 수비수 양상민, 공격수 유주안 등 8명이며, 수원FC는 수비수 박주호, 공격수 김승준ㆍ양동현 등 9명, 인천 유나이티드는 장신 공격수 김현 등 11명, 성남은 수비수 마상훈 등 11명이 FA자격을 얻는다.

K리그2에서는 23명이 무더기 FA자격을 얻게되고, FC안양은 11명, 부천FC는 6명이 해당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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