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지 복구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방음벽이 없어 소음에 고통 받는 시민을 위한 대안은 마련하고 있나요’
의왕시의회가 시정질문을 통해 백운호수 근린공원조성을 비롯한 마을버스 공영제 검토 등 각종 현안을 점검했다.
의왕시의회 의원들은 의왕시의 각종 사업에 대한 송곳 질의로 의왕시민의 생활환경과 관련된 각종 문제점들을 면밀히 파고들어 향후 개선된 행정을 기대케 했다.
27일 의왕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277회 의왕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이랑이 부의장은 ”백운밸리 입주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훼손지 복구사업의 구역별 세부 추진사항과 조성계획은 어떻게 되는지”를 질문했다.
전경숙 의원은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일부 주택은 이격거리가 10m 이하인 곳도 있고, 방음벽이 다른 곳보다 낮거나 일부 구간이 없는 구간도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 북청계 IC 램프구간은 방음벽이 설치조차 되지 않아 소음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또한 윤미근 의원은 “전기차ㆍ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과 스마트 그린도시 등 그린 뉴딜정책을 신규로 계획하거나 기존 정책에 융합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린 뉴딜정책 실현을 위한 추진과 신규로 구상한 정책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형구 의원은 마을버스 손실보상금이 지난해 14억원으로 급증해 해결책이 시급한데 마을버스 공영제에 대한 검토계획이 있는지 질의했으며, 김학기 의원은 시청 직원들의 숨겨진 고충은 없는지, 개선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조직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은 점검하는 지 답변을 요청했다.
이번 시정질의에 대해 의왕시민 강준섭씨는 “의왕시가 많은 발전을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의회에서 다양한 사안에 대해 질의를 하고 대안 마련을 요구함으로써 시청 직원들이 더욱 주민들을 위해 노력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 이형선씨 역시 “다양한 분야가 논의돼 개선점을 찾아가는건 좋은 현상”이라며 “시민들의 세심히 들여봐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시민 김정석씨는 “도처 곳곳에는 소외받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며 “어두운 곳에 놓인 이들을 위한 따뜻한 의왕시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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