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이기제·정상빈, 축구대표팀 벤투호 첫 승선

▲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최강 왼발’ 풀백 이기제(30)와 ‘매탄소년단’의 공격수 정상빈(19)이 나란히 축구 국가대표팀에 첫 승선했다.

이기제와 정상빈은 24일 오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설 28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 풀백으로 최근 K리그1에서 팀 선배인 염기훈의 뒤를 이어 ‘왼발의 스페셜리스트’로 급부상한 이기제는 6월로 예정된 세 차례의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대비한 훈련을 쌓게 된다.

또 수원의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으로 팀 공격의 선봉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상빈도 김신욱(상하이 선화), 황의조(보르도) 등과 함께 공격수로 선발됐다. 다음달 21일 김천 상무에 입대하는 박지수(수원FC)도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오는 6월 5일 투르크메니스탄,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고양종합운동장서 아시아 2차 예선 H조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에는 손흥민(토트넘), 황의조,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기존 멤버에 이기제, 정상빈, 강상우, 송민규(이상 포항) 등의 새 얼굴이 포함됐다. 대표팀은 이달 31일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한다.

황선학기자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표팀 명단(28명)

▲GK=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구성윤(김천 상무) ▲DF=김영권(감바 오사카) 원두재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 박지수 김영빈(강원) 김민재(베이징 궈안) 이용(전북) 김문환(LA FC) 이기제(수원) ▲MF=강상우 송민규(포항) 남태희 정우영(알 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샨) 이재성(홀슈타인 킬)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경(울산) 손흥민 나상호(서울) 황희찬 ▲FW=김신욱 황의조 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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