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ㆍ인천ㆍ성남FC는 모두 무승부 기록하며 승점 1 그쳐
수원 삼성이 이기제의 극장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7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3무)을 이어갔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한 수원은 23일 광주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김민우, 제리치, 김건희, 이기제의 득점으로 4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수원은 전반 6분만에 광주 수비수 한희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헤이스의 코너킥을 한석종이 걷어낸 볼을 한희훈이 잡아 김태환을 제치고 슈팅, 수원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15분 ‘캡틴’ 김민우가 정상빈의 헤딩을 받아 왼발 발리슛으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수원은 전반 22분 정상빈이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단독 돌파 후 슈팅을 날렸지만 광주 골키퍼 윤보상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2분 김태환이 오른쪽에서 길게 넘겨준 크로스를 김민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잡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뒷발을 밟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리치가 성공시켜 역전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9분 광주 엄지성이 수원 골키퍼 양형모에게 걸려넘어지며 얻은 페널티킥을 헤이스가 차넣어 2대2 재동점이 됐다.
수원은 후반 17분 정상빈 대신 김건희, 20분에는 한석종 대신 강현묵을 투입했다. 결국 수원은 후반 38분 김건희가 김태환의 롱 스로인을 받은 후 허벅지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터닝 슛으로 광주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헨리의 반칙으로 김종우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듯 했다. 그러나 후반 53분 이기제가 광주 골문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성공시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편 지난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고,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성남FC의 경기도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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