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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80경기 만에 PGA 투어 우승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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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80경기 만에 PGA 투어 우승 ‘손맛’

AT&T 바이런 넬슨서 4R 합계 25언더파…한국인 역대 8번째

▲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우승한 이경훈)이 18번 그린에서 우승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AP=연합뉴스

‘집념의 사나이’ 이경훈(30ㆍ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80경기 만에 우승을 맛봤다.

이경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샘 번스(미국ㆍ269타)를 제치고 PGA 투어 첫 패권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45만8천 달러(약 16억4천만원).

이경훈의 우승은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에 이은 한국 선수 통산 8번째 PGA 투어 우승이다.

지난 2018년부터 PGA투어에 뛰어든 이경훈은 전날 3라운드까지 번스에 1타 뒤진 2위였으나, 이날 초반 2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이경훈은 6번,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2위권 선수들을 3타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9번 홀 보기로 1타를 까먹은 이경훈은 12번 홀 버디로 만회했으나, 16번홀 경기 중 악천후로 경기가 2시간30분동안 중단되면서 보기를 범해 2위권에 2타 차로 쫓겼다.

다행히도 이경훈은 17번, 18번홀 연속 버디로 추격자들을 따돌려 우승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강성훈(34)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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