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강원에 1-0 승…9위로 껑충

▲ 인천 유나이티드
▲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가 ‘캡틴’ 김도혁의 결승골을 앞세워 소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인천은 9위로 올라서며 강등권과의 승점차를 벌렸다.

인천은 2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에 1대0 승리했다. 지난 3월21일 원정에서 상대 미드필더 김동현의 퇴장에 따른 수적 우세를 안고도 0대2로 패했던 것을 깨끗이 설욕했다.

인천은 이날도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근 주전 자리를 꿰찬 후 컨디션이 최고조에 오른 이강현을 비롯해, 델브리지, 정동윤, 강윤구 등이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이날 경기는 강원이 주도했지만 결정타는 인천이 날렸다. 인천은 전반 초반 마사의 슈팅을 비롯해, 아슐마토프의 크로스가 연달아 골문으로 날아오는 등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하지만 골키퍼 이태희의 선방과 수비까지 가담한 아길라르, 오재석 등의 활약으로 전반을 실점없이 마쳤다.

후반 인천은 네게바 대신 송시우를, 박창환 대신 김도혁을 투입해 본격적인 공격에 나섰다. 송시우의 스피드와 김도혁의 전방 침투ㆍ볼 키핑을 앞세운 인천은 결국 후반 12분 김도혁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송시우가 왼쪽 빈 공간에 위치한 김도혁에게 패스를 건넸고, 김도혁은 트래핑 후 왼발 슛으로 상대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가르는 슛으로 득점했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전방 압박을 늦추지 않고 강원을 압박했으며, 침착하게 리드를 지켜 승점 3을 확보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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