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1 2위 울산 현대를 상대로 소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인천은 2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도 인천은 지난 21일 성남 원정 때와 마찬가지로 쓰리백 수비로 경기에 임했다.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선 인천은 간간히 속공으로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인천은 전반 14분 울산 골문을 향해 올린 프리킥을 김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이후 전반 18분 스로인을 받은 미드필더 아길라르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울산 골문을 위협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다급해진 울산은 전반 30분 만에 U-22(22세 이하) 자원인 공격수 김민준을 빼고 조지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바코를 투입, 반격에 나섰지만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울산의 기세에 밀렸다. 울산은 후반 15분 공격수 김지현을 빼고 윙어 김인성을 투입해 공격의 속도를 올렸다. 김인성은 후반 19분 위협적인 슈팅을 비롯, 후반 39분 노마크 찬스를 맞아 인천으로서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골키퍼 이태희가 막아냈다. 이날 인천은 귀중한 승점 1을 확보하며 다음주 전망을 밝혔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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